[인천/경기]SK-코오롱 계열사 인천에 새 둥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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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2곳이 최근 인천의 옛 도심과 경제자유구역에 각각 둥지를 틀고 업무를 시작했다.

2일 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 인천공장을 분할해 설립한 별도 법인인 SK인천석유화학이 1일 출범했다. 이 회사 본사는 서구 원창동 공장 내에 들어섰다. 내년 4월까지 1조6000억 원을 들여 나프타를 분해해 만드는 파라자일렌(PX)의 생산 설비를 설치해 내년 7월부터 제품 출하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 회사가 설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35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판단한다. 2015년 제품을 대량 생산하면 지난해 6조 원 수준인 매출액이 14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경기 과천시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소속 임직원 1000여 명도 1일부터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로 본사를 옮기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룹 내 매출이 두 번째로 많은 코오롱글로벌은 무역과 건설, 신재생에너지, 유통기업으로 지난해 3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수처리 운영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3000억 원에 이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SK-코오롱#경제자유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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