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장마… 모레까지 최고 100mm 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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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 그친 뒤 주말까지 찜통더위

17일부터 장마가 찾아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 등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19일까지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에서는 17일 밤부터 18일 낮 사이, 남부지방에서는 18일 오후부터 밤 사이, 19일에는 남해안과 제주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최고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된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다.

19일 이후 일시적으로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다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장맛비가 내리는 18일 23도까지 떨어졌다가 19일부터 주말까지 다시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장마는 다음 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태풍이 평년(11.2개)과 비슷한 9∼11개가 발생하고 이 중 1, 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장마#더위#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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