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서 여성미용사 예비군소대 창설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6월 6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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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1보병사단은 6일 전남 고흥군 미용사회 회원 30명이 지난 5일 31사단 예하 고흥대대 여성예비군소대로 창설됐다고 밝혔다. 이들 미용사는 지난해 11월 대한미용사회 고흥군지부장인 송영남(56·여)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한 사병이 머리를 손질하러 온 인연을 계기로 예비군 소대를 창설하게 됐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평소 미용사회 회원들과 함께 소록도병원 이발 봉사 등을 해왔던 송씨는 회원들과 두 달에 한 번씩 부대를 방문, 100명이 넘는 장병들에게 이발 봉사를 했다. 평균 연령 40대 중반인 미용사회 회원들은 아들 또래인 장병들과 급속히 친해졌고 지난 4월 고흥대대에서 여성예비군소대를 창설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단체로 지원했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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