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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소개팅男 맘에 들어 ‘2차’ 갔지만 결국…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16 17:26
2013년 4월 16일 17시 26분
입력
2013-04-16 14:35
2013년 4월 16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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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모 씨(28·여)는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남성을 만났다.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박 씨는 밥 먹고 차를 마신 뒤, 헤어지기 아쉬워 술자리를 먼저 제안했다. 2차 술자리까지 이어진 소개팅은 밤이 늦어서야 끝나고 말았다. 이날 분위기가 좋았다고 생각한 박 씨.
그러나 일주일이 넘도록 상대방에게 애프터신청은 없었다. 뒤늦게 박 씨는 첫 만남에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줬다는 생각에 후회하고 말았다.
'과유불급'. 소개팅에서 상대가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적당한 선'은 지켜야 한다. 그렇다면 소개팅 성공을 위해 첫 만남 시 얼마간 시간을 보내야 적당할까?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미혼남녀 305명(남 131명, 여 174명)을 대상으로 '소개팅에서 첫 만남 시 적절한 데이트 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16일 발표했다.
그 결과 남성은 호감도에 따라 시간이 다르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2~3시간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먼저, 남성 55%는 '마음에 들면 오래 만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짧게 만난다'고 말해 호불호가 확실히 갈린다는 것을 알수 있다. 뒤이어 '차 마시는 1시간 정도(21%)', '식사하고 차 마시는 2~3시간 정도(18%)' 등이다.
이와 달리 여성 58%는 호감과 상관없이 '식사하고 차 마시는 2~3시간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선택했다. 그 다음은 '마음에 들면 오래 만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짧게 만난다(21%)', '차 마시는 1시간 정도(10%)' 순이다.
닥스클럽 관계자는 "첫 만남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기 보다는 짧게 만나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교제 성공률을 높인다"면서 "호감이 있더라도 여운을 남기며 헤어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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