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강~의정부 자전거 타고 한번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시, 중랑천 단절구간 연결

한강에서 한강 지류인 중랑천을 거쳐 경기 의정부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려던 시민들은 많은 불편을 호소해왔다. 중랑천 둔치 자전거길에 잡초가 우거진 구간, 비포장 도로 등 단절 구간이 있어 불편을 겪었던 것. 서울시는 2000년대 초부터 중랑천 둔치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했지만 일부 구간은 공사비 부족 등의 이유로 설치하지 못했다.

올해 12월부터는 시민들이 불편 없이 한강에서 중랑천을 거쳐 의정부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중랑천 내 자전거길 단절구간인 성동구 내 송정교∼살곶이다리(1900m) 구간과 노원구 내 상계동∼의정부 경계 구간(250m)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총 30억5000만 원을 성동구와 노원구에 지원했다.

연결 공사는 올 상반기에 설계를 거쳐 12월 완료된다. 자전거도로 공사와 함께 일부 훼손된 제방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진용 서울시 하천관리과장은 “자전거도로가 없는 구간의 경우 시민들이 둔치 쪽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어 안전에 문제가 있었다”며 “전 구간이 연결되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서울시#중랑천#의정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