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 2억여원 투입 동네서점 살리기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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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형 서점 등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 가는 동네 서점 살리기에 나선다. 대전시는 동네 서점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억5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방법은 동네 서점에 비치된 책을 구입해 공공도서관에 비축하거나, 공직 사회의 독서동아리 활성화, 승진 시 책 선물하기 운동 등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가족과 함께 동네 서점에서 책 구입 및 책 보기 운동도 5개 구청과 공동으로 펼친다. 신태동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동네 서점들이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 등에 밀려 문구점, 심지어 분식집까지 겸업하고 있지만 근본 대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달 말 현재 대전시내 서점은 140곳으로 2000년 282곳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특히 2009년 ‘향토서점’인 대훈문고가 폐점한 이후 중소 서점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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