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객실서 남녀 4명 동반자살 시도…1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9일 23시 08분


모텔 객실에서 남녀 4명이 자살을 시도하다 1명이 숨졌다.

19일 오후 5시 10분께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소재 모텔 객실에서 남녀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종업원은 "이날 낮 12시께 퇴실 예정이던 이들이 갑자기 오후 5시로 퇴실 시간을 변경한 뒤 내려오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들 중 김모(25·여)씨는 발견 당시 숨져 있었다. 정모(40·여)씨와 김모(16·여)양, 전모(25)씨는 각각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은 서서히 의식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묵은 방 안에서는 연탄, 부탄가스, 수면제통 등이 발견됐다.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있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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