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오정구 “무한돌봄 더 신청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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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오정구 성곡동에 사는 김모 씨(42) 부부는 둘 다 정신질환을 심하게 앓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최근 오정구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매주 한 차례 밑반찬 등을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

오정구가 2010년 10월부터 운영해온 ‘무한돌봄센터’의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무한돌봄센터는 김 씨 부부 같은 주민들을 ‘위기가구’로 선정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구 산하 7개동에 소속된 통장 116명이 ‘무한 돌보미’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전문가를 대동하고 가정 내 주소득자가 숨졌거나 가출해 형편이 어려운 가정, 중환자가 있는 가정, 가정폭력이 잦은 가정 등을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공공 및 민간 복지센터와 연계해 상담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무한돌봄센터는 그동안 97가정을 찾아 여러 혜택을 준 데 이어 최근 신흥동, 원종2동 등을 돌며 주민센터에서 순회설명회도 열고 있다. 오정구 사회복지 통합조사관리 모영미 팀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돕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32-625-7361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인천#무한돌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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