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단독/“유력인사 성접대 동영상 억대 값어치”

  • 채널A
  • 입력 2013년 3월 18일 2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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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남) 의혹을 규명할 가장 중요한 물증은
바로 성접대 장면을 담았다는 동영상인데요.

(여) 문제의 동영상을 갖고 있다는
건설업자의 조카는
이 동영상이 돈으로 따지면
억대의 값어치가 나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채널A 영상] 건설업자 성상납 동영상은 어디에?
[리포트]
건설업자 A씨가 자신의 별장에서 촬영했다는
유력인사 성접대 동영상.

당시 사정기관 고위간부 B씨 외에도
최대 7가지 종류의 각기 다른 동영상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건설업자 A씨의 조카 C씨]
"뉴스에 나왔던 사람 중에요. 기업인들 중에도...
그런데 (나한테는) 이제 증거가 없으니까...
내가 딱 보니까 그 B씨가 등장하는 순간
'야...이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이 동영상은 건설업자 A씨,
A를 성폭행혐의로 고소했던 여성사업가와 지인,
그리고 A씨의 조카 등이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동영상을 봤다는
다수의 목격자 증언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A씨 건설업체에서 이사로 재직했던 조카 C씨의 주장도
다른 목격자들의 증언과 대체로 일치합니다.

[인터뷰 : 조카 C씨]
"등장인물은 둘 밖에 없어요.
영상에서의 등장인물은 둘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넷이 아니었을까요?
넷 혹은 셋. 제가 수위를 말씀드렸잖아요.
그것(성상납)을 진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

조카 C씨는 문제의 동영상이
수억원대의 값어치가 나가는 물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조카 C씨]
"저도 예전에는 1억짜리 차를 끌고 살았거든요.
지금은 제게 1억은 엄청 큰 돈일 수 있구요.
사실 솔직히 마음으로는 한 5억 정도는 생각을 했었어요."

현재 동영상은 자신의 인터넷
저장공간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조카 C씨]
"여기 갖고 나오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경찰이 수색하나? 아이디?
인터넷으로 지워야 되겠네. 인터넷에 있어요."

경찰도 C씨가 갖고 있다는
동영상의 실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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