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3·15의거 정신, 시민과 함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마라톤-음악제-문학의 밤 등 창원 6월 초까지 행사 다채

제53주년 3·15의거 기념행사가 14일 ‘3·15의거 추모제’를 시작으로 6월 초까지 경남 창원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3·15의거 희생자 유족회는 이날 오전 10시 반 창원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추모제를 개최했다. 유족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초석을 다진 3·15의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저녁에는 3·15의거 발원지인 마산합포구 오동동 ‘차 없는 거리’에서 3·15의거 전야제가 열렸다.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민주화 역사를 시민과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 무용 공연, 어린이 중창단 화합의 노래, 시민과 함께하는 대중 가수 공연 등이 이어졌다.

15일 오전 10시에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3·15의거 기념식’이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에서 거행된다. ‘청년의 꿈, 민주의 첫 새벽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정부 인사와 도내 기관단체장, 3·15의거 관련 국가유공자와 유족 및 단체,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4일 마산회원구 양덕동 삼각지 체육공원에서는 3·15의거 기념 전국 마라톤대회가, 30일에는 제29회 전국백일장이 3·15묘지에서 개최된다. 4월 11일에는 3·15 대음악제가, 4월 14일에는 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제46회 전국남녀웅변대회가 열린다. 또 4월에 마산문인협회가 주관하는 문학의 밤 행사도 마련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