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이전한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의 주택난이 심해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충남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는 올해 말까지 모두 4294채의 아파트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민간 건설사인 새솔건설은 최근 내포신도시에 공동주택을 짓기 위한 계획안을 지원본부에 제출했다. 10만6592m²에 최고 20층(평균 17층)에 이르는 1670채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다. 새솔건설 측은 3∼4월 실시설계가 나오면 업체 선정과 분양 승인을 받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LH는 내포신도시에 2127채 규모의 보금자리 주택을 건립한다. 최근 터파기 공사를 시작했고 날씨가 풀리는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 관계자는 “LH가 6월 보금자리 아파트를 분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택난을 감안해 늦어도 4, 5월 분양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연금공단은 2015년 초까지 497채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설계를 진행 중이다.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롯데건설(885가구)이 입주를 마쳤고, 극동건설(938가구)과 진흥기업(832가구) 등이 아파트를 짓고 있다. 한금동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신도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건축설계 단계부터 공공 디자인 적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