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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직 경찰관 아버지 살해한 고교생 이유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2 09:42
2013년 2월 22일 09시 42분
입력
2013-02-22 08:35
2013년 2월 22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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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부부싸움에 불만을 품고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를 살해한 1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1일 오후 5시 10분경 광주시 광산구 운남동 집에서 흉기로 아버지 (54)의 등을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이모 군(17·고2)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아버지 이 씨는 광주의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은 범행 직후 119에 전화해 "아버지를 칼로 찔렀다. 도와달라"고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군은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어머니와 부부싸움 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 군은 아버지, 어머니와 형 2명 중 1명과 함께 살고 있었으며 사건 당시에는 이 군과 부모님만 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은 평소 학교생활을 성실히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신질환이나 충동 장애 치료를 받은 전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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