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세배하고 여기 가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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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고궁-박물관 등… TV보다 재미있는 행사 풍성

3일의 짧은 설 연휴. 귀성이 힘들다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가까운 공원이나 박물관을 찾아 ‘명절 분위기’를 내보자. 고향이 수도권이거나 역귀성한 부모님을 모실 이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설맞이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흥선대원군의 사가인 운현궁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전통문화 및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24일까지 백제생활문화특별전 ‘백제의 맛-음식이야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아기돼지 삼형제’, ‘토끼와 자라의 용궁구경’ 등 인형극과 평양예술단의 ‘북한 전통예술공연’이 열리며 매시간 딱지치기 대회도 있다. 광장에서는 아시아 전통문화음식 무료 시식행사가 열린다.

삼청각에서는 8일과 11, 12일 국악공연, 특별점심메뉴, 전통차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점심 콘서트가 열리고,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익살과 해학의 멋을 살린 엿가위 치기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 서울대공원 등 시내 10개 공원에서는 윷놀이,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경기지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용인시 한국민속촌은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준다. 드라마 ‘대장금’, 영화 ‘광해’ 등에 등장했던 수원의 화성행궁에서는 설 연휴기간 ‘눈썰매’ ‘팽이치기’ ‘연날리기’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에선 ‘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 특별 공연과 세계 희귀 뱀들을 볼 수 있는 ‘뱀 특별전시’가 열린다. 과천 서울랜드는 전통춤 공연과 뮤지컬 ‘성냥팔이 소녀의 꿈’과 함께 소망풍선 날리기, 외줄타기 체험, 풍물 로드쇼가 펼쳐진다. 두 곳 모두 뱀띠 손님, 외국인에게 자유이용권을 할인해 준다.

박진우·조영달 기자 pjw@donga.com
#설연휴#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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