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전국 눈비…중부지방 최고 8㎝ 쌓일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5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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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벽 서해안부터 그쳐…모레 아침 서울 -12도

5일 밤부터 전국에 또 한 차례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6일 아침까지 최고 8㎝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 현재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 서해안에는 눈이,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는 진눈깨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눈비가 이날 밤 전국으로 확대됐다가 6일 새벽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지방은 주로 눈이, 남부지방은 눈과 비가 뒤섞여 내려 지역에 따라 적설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서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북 내륙 3¤8㎝, 경기 서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전라남도 2¤5㎝, 경남 내륙과 경북 남부 동해안,제주도 산간 1¤3㎝다.

강수량으로 따지면 제주도와 강원도, 전라남북도, 경상북도 5¤10㎜, 나머지 지방 5㎜ 안팎이다.

현재 서울, 인천, 경기 서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전북 동부 내륙 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초 남부지방의 적설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중부지방의 적설량을 늘려 잡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부터 상층에서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중부지방의 눈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눈비가 그친 뒤에는 당분간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목요일인 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며 춥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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