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서울경찰청장 “반칙운전하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 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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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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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운칙 하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2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행복한 출퇴근길을 만드는 게 올해 서울경찰의 중점 추진 과제”라며 반칙운전 행태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출퇴근길에 만연한 꼬리물기, 끼어들기, 불법 주정차 등은 시민을 짜증나게 하는 수준을 넘어 생명과 재산까지 앗아가는 범죄 행위인 만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그동안 먹고사는 문제라는 이유로 어지간한 불법과 무질서에 대해선 눈감아주는 관행이 생겨나 교통문화가 후진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라며 “앞으로는 도로 위의 불법과 무질서를 반드시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는 게 서울경찰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단속은 수단일 뿐 최종 목표는 확 달라진 서울의 교통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일회성 단속이 아니라 연중 단속을 통해 교통문화가 어떻게 개선됐는지를 단속 전후로 비교해 성과를 측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꼬리물기 집중 단속에 이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불법 주정차를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꼬리물기를 방지하기 위해 신호등을 교차로 앞쪽으로 옮기는 등 교통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늘릴 방침이다.

그는 동아일보-채널A의 연중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에 대해 “기획에 동참하는 기관의 일원으로 관심 있게 보고 있다”라며 “우리나라의 교통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반칙운전#김용판#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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