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방관 내년부터 전면 3교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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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인력 현장에 투입… 퇴직 대원 계약직 재채용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인력 부족으로 소방관 순직이 잇따르자 행정인력을 현장에 재배치하고 퇴직 소방공무원을 채용하는 등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키로 했다. 경기 지역에 90% 수준인 3교대 시스템을 100%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3교대 시스템의 17개 시도 평균은 95.2%.

현재 소방본부의 전체 소방인력은 6179명. 이 가운데 행정인력은 15%인 937명으로 대부분이 현장 업무가 가능한 소방대원 출신이다. 소방본부는 이 가운데 최대 18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퇴직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3월과 8월 총 500명을 신규로 뽑는다. 증원 인력은 ‘나 홀로 지역대’(62곳)와 ‘안전센터’(161곳) 등에 우선 배치해 내년부터 전면 3교대를 시행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기북부에만 있는 소방준감 계급인 본부장급(일반직 3급)을 남부에도 신설해 지역 책임제를 실시한다. 현장 지휘관을 계장급(소방경·일반직 6급)에서 출동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과장급(소방령·일반직 5급)으로 격상한다. 119안전센터장도 소방위(일반직 7급)에서 소방경으로 한 계급씩 높인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소방#행정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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