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양환경조사선 ‘아라미 1호’ 부산서 첫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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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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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양환경조사선인 아라미 1호. 해양환경관리공단 제공
국내 첫 해양환경조사선인 아라미 1호. 해양환경관리공단 제공
국내 첫 해양환경조사선인 ‘아라미 1호’(사진)가 23일 부산 해역에서 취항한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이날 오전 부산연안여객터미널 나루터에서 취항식을 연다.

아라미는 복잡한 해안선을 지닌 우리나라 연안에 맞게 만든 90t급 선박으로 최대 속력은 18노트(약 33km)다. 내부에 청정시스템과 수질자동분석시스템이 있다. 지금까진 바닷물을 채취하면 실험실로 옮겨 분석 작업을 벌였지만 현장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다.

조사원 안전을 위해 롤링 시스템, 선체 바닥 미끄럼 방지, 구명보트를 구비했다. 이 선박은 국토해양부 법정사업인 해양환경측정망과 해양생태계 기본조사에 투입돼 해양 환경 관련 인프라를 조사한다.

2월부터는 울산에서 전남 진도 연안까지 160곳에서 해양환경조사를 벌여 각종 오염원을 찾아내 환경보전대책을 세우는 기초자료를 확보한다. 민간연구소와 대학이 맡고 있는 해양환경 연구개발사업도 지원한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국가 해양환경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연구조사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2011년부터 선박을 건조했다. 국토해양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내년까지 해양환경 조사선 2척을 추가로 확보해 동, 서, 남해에 1척씩 배치할 계획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해양환경조사선#아라미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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