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인구, 세종시 독립후에도 증가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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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2만8777명

지난해 7월 세종시가 별도의 광역자치단체로 떨어져 나간 뒤에도 충남 인구가 늘어 10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가던 홍성군 인구는 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힘입어 감소 추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는 202만8777명으로 세종시가 출범한 같은 해 7월 말 기준 202만1776명보다 7001명이 증가했다. 충남도 인구는 2002년(190만7725명) 이후 늘기 시작해 2008년 201만8537명으로 200만 명을 넘겼다. 15개 시군 가운데 천안시가 58만1988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시 28만490명, 서산시 16만3315명, 지난해 시로 승격한 당진시 15만5104명이 뒤를 이었다.

도청이 있는 홍성군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8만8415명으로 2011년 말 8만8108명보다 307명 늘었다. 지난해 1월 8만8146명에서 11월 8만8021명으로 125명이 감소했지만 12월 들어 394명이 전입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은 충남도청이 이사하고 내포신도시 내 롯데캐슬아파트의 입주가 이뤄진 시기여서 도청 이전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청 공무원이 옮겨오고 있고 3월 충남도교육청, 10월 충남지방경찰청 이전 등이 예정돼 있어 홍성군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세종시#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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