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자살률 올라가면 자살 검색량도 동반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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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트렌드 “2010년 최고조”

국내에서 자살률이 상승하면 ‘자살’에 대한 인터넷 검색 건수도 함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송태민 연구위원이 2005∼2010년 국내 자살률과 자살에 대한 검색 건수를 분석해 7일 발표한 내용이다. 송 위원은 특정 검색어가 기간별로 얼마나 검색됐는지를 분석해주는 ‘구글트렌드’를 이용해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자살률은 2005년(10만 명당 29.9명)에 비해 2006년(26.2명) 다소 떨어졌으나 2007년(28.7명)부터 다시 높아져 2010년 33.5명에 이르렀다. 자살에 대한 검색 건수도 2005년(58.9트래픽)보다 2006년(42.2트래픽)이 낮았다. 그러다가 2007년(47.3트래픽)부터 다시 증가해 2010년(78.3트래픽) 최고조에 이르렀다. 트래픽은 구글트렌드의 분석 단위로, 수치가 높을수록 검색의 ‘집중도’가 높다는 뜻이다.

송 연구위원은 “2010년 ‘자살’ 검색 건수가 구글트렌드 정보를 제공한 이후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자살률#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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