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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기름값 아끼려고 보일러 끄고 자다 숨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04 08:51
2013년 1월 4일 08시 51분
입력
2013-01-04 08:03
2013년 1월 4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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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을 아끼려고 보일러를 끄고 자던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50분경 광주시 동구 산수동의 한 주택에서 홀로 거주하던 심모 씨(79·여)가 이불을 덮은 채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심 씨가 거주하던 방안의 보일러는 꺼져 있었다.
심 씨의 딸은 경찰조사에서 2일 저녁경 "내일 찾아뵙겠다"고 통화를 했다며 "어머니가 기름 값을 아끼려고 보일러를 끄고 자다가 돌아가신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심 씨가 강추위 속에 난방하지 않고 자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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