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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식당벽 뚫고 우체국 금고 턴 용의자 검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20 21:43
2012년 12월 20일 21시 43분
입력
2012-12-20 16:33
2012년 12월 20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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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한 식당의 벽면을 뚫고 우체국 금고를 턴 용의자가 검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우체국 금고에서 거액의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20일 박모 씨(4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4시 사이 여수시 삼일동 모 식당에 들어가 벽면을 뚫고 맞닿은 새마을 금고의 뒷면을 절단해 현금 52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 씨는 범행 전 해당 우체국과 식당을 사전 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운영하던 식당의 장사가 잘되지 않는데다 자녀의 대학 입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훔친 현금과 범행도구를 산에 묻었다고 진술했으나 정확한 장소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거짓 진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금고의 절단면에 묻어 있는 용의자의 DNA와 절도 전과자들의 DNA를 대조하던 중 박 씨가 의심스럽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했다.
경찰은 박 씨의 DNA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박 씨는 이날 오후 3시경 순천시 해룡농협 앞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범행 당시 복도 폐쇄회로(CC) TV에 스프레이액을 뿌린 뒤 우체국 구조를 자세히 파악한 점,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려고 식당 바닥에 물을 뿌린 점 등의 치밀한 수법으로 미뤄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 씨는 최근 다른 절도사건 용의자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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