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신입생은 고교, 편입생은 출신대학 성적만으로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0일 03시 00분


2013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한국방송통신대는 내년 1월 10일까지 2013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별도의 시험은 없다. 신입생은 고교 성적, 편입생은 출신대학 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만이 가능한 간호학과와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몇 개 학과를 제외하고는 합격 관문이 그리 높지 않다.

모집인원은 4개 단과대학 22개 학과에서 모두 16만여 명. 1학년 신입생의 경우 복수전공이 가능하다. 가정학과(식품영양학 전공), 간호학과, 교육학과, 청소년교육과, 유아교육과는 제외.

4년제 정규 국립대인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면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현역입영 대상자는 24세까지 병역 연기가 가능하다. 재학생의 80%가 직장인이다. 자기 일을 최대한 배려 받으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

학기당 등록금은 35만 원(인문·사회과학대학 기준) 내외로 일반 대학의 10분의 1 수준이다. 사이버대와 비교해도 5분의 1 수준. 여기에 성적우수 장학금 및 교육보호대상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학비감면제도가 있다.

모든 강의는 PC와 스마트폰의 유노우플러스(U-KNOU+) 앱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실습이 필요한 학과 학생은 지역대학에 출석해 수업을 받는다.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튜터’(담임선생님) 제도와 학습 도우미격인 ‘멘토링 제도’도 인기다. 지역과 학과를 기반으로 함께 공부하는 모임인 ‘스터디 그룹’이 전국에 3000여 개 있다. 학습은 물론이고 친목 도모에도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캠퍼스는 전국에 깔려 있다. 서울 대학로에 있는 본부 외에 13개 지역캠퍼스와 32개 학습관이 있다. 윤병준 학생처장은 “공부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이 가능하다. 학위 획득에 자기계발, 인맥 쌓기까지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했다.

전형료는 9000원. 방송대 홈페이지(www.knou.ac.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합격자는 1월 30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문의는 1577-2853.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