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 의왕부곡초등학교(교장 조상연)에서 열린 ‘왕송학술제’에 이 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이 찾아왔다.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한 ‘후배들의 꿈을 키워주는 선배들의 이야기’에 강연자로 선정된 졸업생 대표들. △교육 △사업 △경찰 △금융 △리더십 △회계 △유도 △야구 등 11개 분야에 종사하는 선배와 학부모들이 ‘진로 강사’로 나섰다.
학생들은 자신이 평소 관심을 가지던 분야를 선택해 강의를 들었다. 6학년 1반 김민지 양(12)은 “요리사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강의를 듣고 세계 요리대회에 참여해 내가 만든 요리를 전 세계에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이 학교 졸업생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신희섭 소장이 4∼6학년을 대상으로 뇌과학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신 소장은 “뇌는 새롭게 인식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데, 정보 습득을 위해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10일 진로 탐색의 날, 11일 한글 사랑의 날, 12일 다문화 탐색의 날, 13일 동아리 탐색의 날, 14일 다중지능형 재능 종합발표회로 나뉘어 5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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