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안철수, 나처럼 친노에 팽당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2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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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병풍(兵風) 의혹' 사건의 주역인 김대업 씨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에 대해 "나처럼 친노(親盧)에게 이용만 당하고 팽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11일 보도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안 전 후보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지지 선언에 대해 "결국 (민주통합당 친노 세력이) 안 씨를 중간에 놓고 쥐고 흔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볼 때 안 씨나 나나 동병상련이다. 그들에게 이용만 당했다. 안 씨도 그것을 알고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고, 명예회복을 약속했지만, 측근들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했다"며 배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의무부사관 출신의 김씨는 2002년 7월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장남 정연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으나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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