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괴산 ‘충청도 양반길’ 22일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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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이 옛길 등 21km 구간

‘산막이 옛길’로 명성을 얻고 있는 충북 괴산에 또 하나의 명품 걷기 길인 ‘충청도 양반길’이 이달 탄생한다. 괴산군은 충청도 양반길 전체 구간 가운데 1차 공사 지역인 1, 2코스와 3코스 일부 등 21km 구간에 대한 공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22일 개장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충청도 양반길은 화양 선유 쌍곡구곡과 산막이 옛길을 잇는 9개 코스 연장 총 85km다. 지난해 3월 행정안전부 명품길 조성 사업으로 확정돼 그해 11월부터 14억5000만 원을 들여 1차 공사를 벌여 왔다.

이곳에는 산막이 옛길부터 출렁다리 60m, 목교 40m, 전망대, 용추폭포 포토존, 방향 안내판 23개,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했다. 괴산군은 내년에 9코스까지 나머지 64km를 추가로 조성해 산막이 옛길과 4개 구곡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충청도 양반길’을 구간별로 보면 △1코스는 산막이옛길 △2코스는 산막이옛길∼갈론마을 입구∼갈은구곡∼옥녀봉∼사기막리 △2-1코스는 갈론마을 출렁다리∼운교리∼청천 덕평∼용세골 입구 △3코스는 사기막∼용추폭포∼용세골 입구∼후영리 △4코스는 후영리∼이평리 △5코스는 이평리∼왕소나무 △6코스는 왕소나무∼선유동 입구 △7코스는 선유동 입구∼중관평 △8코스는 중관평∼내쌍마을 △9코스는 내쌍마을∼산막이 옛길 등이다.

괴산군은 22일 개장을 기념해 걷기 대회와 가수 초청 산속 음악회, 장기자랑 등을 열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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