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조업어선 좌초, 전원 구조…1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8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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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좌초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 55분께 독도 남서방 약 1.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0t급 S호가 긴급구조 요청 뒤 교신이 끊겨 해경 함정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사고 발생 2시간 30분만에 선장 이모 씨(47) 등 한국인 선원 7명과 외국인 선원 판모 씨(베트남), 류모 씨(중국) 등 배에 타고 있던 9명 전원을 구조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구조된 선원 김모 씨(46)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18일 오전 4시 55분께 끝내 숨졌다. 나머지 8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지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0~12m의 바람과 2.5~3.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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