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베아제 15일부터 편의점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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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파스 등 13종… 값은 약국의 최대 2배

타이레놀과 어린이부루펜시럽 등 일부 일반의약품을 15일부터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을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약은 타이레놀, 어린이부루펜시럽 등 해열진통제 5개 품목, 베아제 등 소화제 4개 품목, 판콜에이내복액 등 감기약 2개 품목, 파스 2개 품목 등 모두 13가지다. 다만 소화제 훼스탈골드와 진통제 타이레놀 160mg은 포장공정과 생산라인 재정비가 아직 끝나지 않아 각각 다음 달과 내년 2월 이후부터 판매한다.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은 1만1538개. 전체 편의점(2만3000여 개)의 절반 정도다.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구하지 못한다. 또 약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약국에서 파는 제품보다 소량 포장해 판매한다.

가격은 대체로 약국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용 타이레놀현탁액의 경우 약국에서는 평균 3000원대이지만 편의점에서는 6000원대로 올라간다. 부루펜시럽도 약국에서는 90mL 용량 시럽이 4000원대지만 편의점에서는 이보다 적은 80mL 용량이 6000원대로 예상된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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