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앞에서 분신시도 50대 남성…전신화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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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파출소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9시 45분께 전남 목포시 상동의 한 파출소 앞에서 A씨(50)가 술에 취한 채 분신을 시도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8시 30분께 폭행사건으로 파출소에 조사를 받고 돌아간 A씨는 한 시간 뒤에 파출소 앞으로 돌아와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그는 이날 오후 목포시 상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여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며 실랑이 끝에 여주인이 넘어져 폭행 혐의로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하다 결국 여주인과 화해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분신을 시도할 당시 A씨가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며 "병원 치료 중인 A씨가 안정을 취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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