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내년 서해5도 숙박 관광객에 뱃삯 반값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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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내년을 ‘서해5도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지난해 발효된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주민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내년에 20억 원을 들여 서해 최북단 섬인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를 찾는 다른 지역 관광객이 하룻밤 이상 섬에 체류할 경우 왕복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시민은 2008년 9월부터 정상 운임의 절반만 내고 이들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해 4월부터 연간 10억 원 정도를 투입해 서해5도를 찾는 타지 관광객에게도 여객선 운임의 절반을 분담하는 ‘나들이 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에 따라 휴가철인 7, 8월을 제외하고, 출발 3일 전까지 옹진군 홈페이지(www.ongjin.go.kr)와 해당 여객선사에 예약하면 연평도 왕복 여객선은 2만4000원, 백령도는 6만5000원 등 절반 가격만 냈으나 내년부터 이를 시가 통합해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행정안전부 산하 124개 기관과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서해5도 방문 협조를 요청했다. 또 안보체험을 하기 위해 섬을 방문하는 초중고교생의 경우 운임을 최대 70%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 이 사업을 추진하면 서해5도를 찾는 관광객이 4만50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해5도#방문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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