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귀농 1번지’ 전북 고창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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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 동안 1032가구 몰려… 강원 영월-경북 영주 뒤이어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느는 가운데 전국에서 귀농자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 고창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통합당)이 15일 공개한 ‘2010∼2012 전국 시군구별 귀농귀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귀농가구는 총 2만3276가구였다. 2010년은 4067가구, 2011년은 1만503가구가 귀농했고 올해 상반기만 8706가구가 이미 농촌으로 들어와 지난해 수준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귀농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고창으로 올 상반기까지 모두 1032가구가 들어왔다. 이어 강원 영월(657가구), 경북 영주(532가구), 경북 상주(501가구), 충북 영동(441가구) 순으로 귀농가구가 많았다. 경남 거창, 충북 음성, 강원 홍천, 충북 진천이 뒤를 이었다. 광역 단체별 귀농가구수는 경북(4194가구), 전남(3925가구), 강원(3493가구), 경남(3254가구), 전북(3238가구), 충북(2939가구) 순이다.

전국 대부분 자치단체가 농지 구입자금이나 집 건축 또는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등 도시 귀농자를 유치하려는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는 가운데 고창군은 읍내에 친환경 귀농마을(100가구)을 분양하고 귀농희망자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내실 있는 시책으로 ‘귀농 1번지’로 자리 잡았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고창#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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