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주∼서울역 KTX로 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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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산∼진주 구간 연장… 주민 “시간단축 효과 미미”

12월부터 서부 경남 중심도시인 진주에도 KTX가 들어간다. 코레일은 12월 5일 경전선 마산∼진주 구간이 개통되면 진주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KTX를 운행할 예정이다.

2010년 12월 15일 개통한 밀양 삼랑진∼마산 복선전철 구간이 진주까지 연결됨에 따라 현재 마산역이 종착역인 KTX가 진주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

코레일은 서울∼마산 KTX 일반석 요금이 요일에 따라 4만8600∼5만2300원인 점을 감안해 서울∼진주 구간 요금은 5만5000∼6만 원 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진주를 오가는 시외버스 요금은 1만9400원, 고속버스는 2만2000원이다.

KTX로 진주에서 서울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30분∼3시간 40분으로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보다 10분 정도 더 소요된다. 그러나 서울∼진주 무궁화(6시간 50분), 진주에서 마산까지 무궁화로 이동한 뒤 서울까지 KTX를 이용하는 시간(4시간 10분)보다는 줄어든다.

코레일은 이 노선에 하루 3, 4편의 KTX를 투입한 뒤 이용률에 따라 운행 편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소요시간과 요금, 편수 등에서 KTX가 서부경남 주민들의 교통 편의에 큰 도움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북 김천∼진주 노선 등의 개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진주#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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