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배재대 독도지킴이 15명 “독도 직접 밟으니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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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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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아펜젤러대 학생들이 22일 오후 독도를 찾아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쓴 깃발을 흔들고 있다. 배재대 제공
배재대 아펜젤러대 학생들이 22일 오후 독도를 찾아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쓴 깃발을 흔들고 있다. 배재대 제공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갈등이 깊은 가운데 배재대 아펜젤러대 학생회 소속 15명이 22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 지킴이 활동 의지를 다졌다.

학생들은 이날 새벽 대전을 출발해 강원 묵호항을 거쳐 울릉도에 도착한 후 배를 타고 12시간여 만에 독도에 도착했다. 여름방학 때부터 계획을 세웠으나 기상 여건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지자 기상이 호전된 이날 독도 방문을 결행했다.

간호학과 2학년 윤해인 씨는 “고등학교 때 독도 사랑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관심을 가져왔었는데 직접 방문해보니 너무 감격스러워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며 “독도에 머문 시간은 비록 20여 분으로 짧았지만 아름다운 우리 국토를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권혁주 학생회장은 “대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를 몸소 체험해 봐야 소중함을 더욱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아 방문 행사를 갖게 됐다”며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연말에 치를 예정인 학술제에 독도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독도 관련 자료 전시회도 여는 등 민간 수호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독도#한일 갈등#독도지킴이#배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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