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사람]취업률 3년연속 전국 1위 구미대… 정창주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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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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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률 100% 도전”

“취업한 학생들이 기업에서 제대로 인정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58·사진)은 6일 “전국 최고 취업률을 오래도록 이어가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구미대가 졸업생 1000명 이상 규모 대학의 취업률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취업률에서 구미대는 84.7%를 기록해 2010년 85.7%, 지난해 83.8%라는 높은 취업률을 유지했다.

정 총장은 “취업으로 연결되지 못하면 대학교육도 무너지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찾고 학생들은 기업을 통해 미래를 가꾸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상생”이라고 말했다.

1992년 구미전문대로 출발한 구미대가 꼭 20년 만에 취업명문대로 성장한 데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역할이 컸다. 2000여 개 기업이 몰려 있는 산업단지의 특성을 산학협력 등으로 최대한 활용했다.

정 총장은 구미대의 높은 취업 비결을 교수들의 열정으로 돌렸다. 그는 “교수 200여 명이 학생 입학과 함께 취업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꾸준히 가교역할을 한다”며 “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겠다는 다짐이자 실질적인 준비”라고 했다. 구미대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으며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에도 경북에서 유일하게 뽑혔다. 장학금 규모는 연간 92억 원으로 학생 1인당 연평균 210만 원 선이다.

정 총장은 “졸업생이 모두 취업하는 ‘취업률 100%’를 날마다 꿈꾼다”며 “재학생 5000여 명이 구미대에 다니는 동안 아주 설레고 행복하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취업률#구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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