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 ‘도심재생 사업’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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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청회 열어 추진법안 점검
안동역 주변 복합문화공간 개발

경북 안동시가 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풍천면 일대에 2014년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가 조성될 경우 도심 공동화를 줄이는 한편 중앙선 복선전철화(안동∼서울 청량리) 추진으로 사라질 안동역 주변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도청 신도시는 2015년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2만5000여 명이 거주하는 새로운 도시로 거듭난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중앙선 복선화는 1942년 단선으로 개통된 도담(충북 단양)∼영주∼안동∼의성∼영천을 복선전철로 바꾸는 것이다.

시는 안동역(옥정동) 주변 17만여 m²(약 5만 평)를 새로운 명소로 재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문화광장과 전시컨벤션센터, 숙박시설, 유교박물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강남동∼운안동을 연결하는 2.5km 도로는 지하로 개통하고 도로 위는 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옥정동 일대에는 전통한옥마을과 읍성길 조성,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철도폐선 용지는 시내와 외곽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시내와 가까운 곳은 철로를 없애고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조성한다. 도심 외곽 용지는 철로를 활용해 관광열차를 운행하거나 철로 자전거 등을 만들 계획이다. 안동시는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10월쯤 최종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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