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치원 초중교 태풍으로 28일 임시 휴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7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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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고는 학교장 재량

초강력 태풍 '볼라벤(BOLAVEN)'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28일 서울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임시 휴업한다.

경기도도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모두 휴업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결정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교육감 주재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이 수도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28일 하루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8일은 수업이 취소돼 학생들은 등교할 필요가 없으며 안전관리를 위해 교사들만 출근한다. 다만 출퇴근 시간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 바람이 거세질 것에 대비해 당장 27일 오후부터 학교장 판단 아래 방과후 학습 시간을 조정해 학생들이 일찍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학원들도 학교에 내려진 지침에 준해서 시교육청의 지도ㆍ감독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에 학생들이 안전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어 오늘 오후부터 방과후 학습시간을 조정토록 했다"며 "태풍이 지나간 후인 29일에는 학교장이 재량에 따라 휴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교육청도 이날 태풍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28일 하루동안 임시 휴업, 중ㆍ고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 결정을 하도록 했다.

일선학교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학교 구조물, 수목 점검 등의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도교육청을 비롯한 지역교육지원청, 일선학교 등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도교육청은 재무과장을 단장으로 재무과 3명, 총무과 1명 교수학습지원과 2명, 시설과 1명 등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일선학교의 비상근무조는 학교 환경에 따라 학교장 재량이 정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우려 구조물이나 학교건물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동영상=태풍 볼라벤 위력, 日 오키나와 강타한 태풍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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