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소연 차량전복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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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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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차 부산 가다 빗길에… 목부위 통증… 외상은 없어

왕따 논란을 빚은 걸그룹 티아라의 리더인 소연(25·본명 박소연·사진)이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13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경 경북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주모 씨(29)가 운전하던 스타렉스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가드레일에 부딪힌 후 한 바퀴를 돌아 운전석 방향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소연과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5명이 다쳐 인근 구미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연은 이날 오전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촬영 때문에 소속사 승합차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중이었다. 소연은 해운대 연인들에서 주인공의 사촌동생인 억척 소녀 ‘관순’을 연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차가 속도를 늦추자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미끄러진 것 같다”며 “2차 차량 추돌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큰 부상은 없다”며 “소연은 목 부위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외상은 없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경부고속도로에서 빗길에 사고가 난 스타렉스 차량의 부서진 모습. 걸그룹 티아라의 리더 소연이 이 차량을 타고 가다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13일 오전 경부고속도로에서 빗길에 사고가 난 스타렉스 차량의 부서진 모습. 걸그룹 티아라의 리더 소연이 이 차량을 타고 가다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소연의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쾌유하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화영 왕따설’을 언급하며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소속사가 사고를 활용해 언론 플레이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연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멤버였던 화영이 퇴출된 것에 대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자아이들이 같이 생활한다. 매일 서로 싸우고 화해하는데 화영과의 갈등도 비슷했다”며 “그걸로 사이가 안 좋았느냐고 물으면 모두 사이가 안 좋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며 왕따설을 부인했다.

칠곡=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티아라 소연#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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