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경북의료단지에 부산기업 첫 투자… ㈜대우제약 300억 투자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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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소득세 5년간 감면혜택

최근 분양을 시작한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안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우제약(부산 사상구 신평동)이 첫 투자를 한다. 대우제약은 13일 대구시 및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우제약은 의료단지 6600m²(약 2000평)에 신약개발 연구소를 건립해 2014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1976년 창립한 대우제약은 호흡기와 안과 분야 전문의약품 100여 종을 생산하는 중견 제약회사다. 종업원은 200여 명, 연매출은 400억 원이다. 대우제약은 영남대 약대 김정애 교수(49)와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단지 3.3m²(약 1평)당 분양가는 197만 원으로 조성원가 293만 원의 67% 수준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도시 지하철 역세권과 정주여건 등을 고려하면 투자가치가 높다”며 “이번 제약회사 유치도 이런 측면이 반영돼 가능했다”고 말했다. 투자 기업에 대해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간 감면하고 재산세는 최대 13년 동안 감면해준다.

대구시는 대우제약 유치를 계기로 의료기업 유치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지용훈 대우제약 대표(44·안과전문의)는 “한국뇌연구원을 비롯해 의료단지에 들어설 많은 국책연구기관은 신약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대구 투자를 계기로 2020년 연매출 목표인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대우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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