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얼마나 인정스럽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도시인지 느끼도록 해줄 좋은 기회입니다.” 13∼16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CG) 신철원 운영위원장(46·협성교육재단 이사장·사진)은 12일 “시민들이 지난해 대구세계육상대회 때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1968년 슬로베니아에서 처음 열린 ICG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청소년 스포츠대회다. 지구촌 평화와 협력을 위해 12∼15세 청소년들이 마음을 모은다는 뜻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열리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ICG 정신은 ‘살아있는 도서관’이라고 부릅니다. 도서관에 있는 다양한 양서(良書)를 함께 읽는 것처럼 스포츠를 가교로 지구촌의 다양성을 서로 이해하자는 것이죠.”
그는 2004년부터 재단 산하 학교 학생 20여 명과 이 대회에 참가해오다 2009년 그리스 아테네 대회 때 대구시와 함께 유치했다. 개회식은 13일 오후 7시 계명대에서 열린다. 대구시민운동장과 두류수영장 등에서 육상 수영 테니스 태권도 등 7개 종목을 겨룬다. 대구지역 중고교생 5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