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3일에 이어 4일 전남 여수항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한국해운항만관을 찾는 관람객을 상대로 부산항의 날 행사를 펼친다”고 3일 밝혔다. BPA는 이날 관람객 2000여 명에게 친환경 비누와 물티슈, 부산항 안내 책자를 나눠주는 등 세계 5대 컨테이너항만인 부산항을 널리 알린다.
한국선주협회와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한국해운항만관은 1100m²(약 330평) 규모다. 해운항만관은 항해의 시작, 바다를 만드는 사람들, 꿈꾸는 바다 등 주제별로 구성됐다.
항해의 시작에서는 해양지도자로 산업역군을 꿈꾸며 바닷길을 항해하는 첫 장면이, 바다를 만드는 사람들에서는 천장과 바닥을 잇는 푸른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꿈꾸는 바다는 한국 해운항만산업의 미래 모습을 그렸다. 부산항 위상과 북항 재개발사업, 신항 개발계획 등 미래 발전전략이 담겼다.
이곳에는 등대 미니어처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스코트, 상설 공연 등이 마련돼 엑스포 관람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현재 이 전시관을 다녀간 방문객은 20여만 명. 한편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지구 생태계와 인간 상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여수세계박람회는 다음 달 1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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