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세돌 맞는 영암 F1, D-100 기념행사

  • 동아일보

5000명 운집 속 성공기원

올해로 3번째 열리는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10월 12∼14일)가 지난달 30일 ‘D-100일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012 F1코리아그랑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D-100일 기념행사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F1 서킷 달리기대회, 전국 스피드자전거대회, F1 모형자동차대회, 어린이 사생대회를 비롯해 모터바이크 묘기쇼, 자동차 드리프트쇼, 승마 체험 등 행사가 이어졌다. 5.615km의 서킷을 달린 한장우 씨(38·광주 서구)는 “이런 색다른 경험은 처음”이라며 “경주장을 활용해 주변 지역을 정식 마라톤 코스로 개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부터는 TV 중계권료 등을 지불하지 않는 데다 경주장 임대 사업으로 부수입도 올릴 수 있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F1대회 운영사인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와의 협상 타결로 올 TV 중계권료 1390만 달러(약 157억 원)와 원천세(중계권료의 11%)가 면제되고 개최권료에 대해 해마다 부과되는 10% 할증료도 없어진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FOM 납부액 231억 원과 대회운영비 21억 원 등 252억 원의 비용이 감소한 반면 신규로 확보한 국비 50억 원에 마케팅 수입 57억 원, 기금 10억 원 등 117억 원의 수입이 증가해 전체적으론 369억 원의 수지개선 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포뮬러원#코리아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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