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인터넷언론 지원 안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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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 대책반 구성
기사 심의결과 반영해 선정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사이비 인터넷 언론사의 횡포를 뿌리 뽑기 위해 종합대책반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이비 인터넷 언론사들이 기업 총수나 상품, 서비스와 관련한 음해성 기사를 써서 포털 사이트에 올리겠다고 기업들을 협박하며 광고나 협찬을 강요하는 횡포가 날로 심각해진 데 따른 것이다.

▶본보 22일자 A1면
사이비 언론 횡포 기업들 정면 반격 ‘반론닷컴’ 만든다


사이비 인터넷신문은 대부분 일반인들에겐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다음이나 네이버 등 거대 포털 사이트에 기사를 올린다는 점을 악용해왔다. 재단은 우선 각종 언론 지원사업 대상에서 사이비 인터넷 언론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발족한 인터넷신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는 인터넷 신문사에 대해서는 지원 혜택을 주지 않고, 지원사 선정 심사 때 인터넷신문심의위원회의 기사 심의 결과와 제재 건수를 반영할 방침이다. 또 재단은 올해 안에 인터넷신문 광고자율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내년부터 인터넷신문 광고에도 자율규제 제도가 실시되도록 정부 및 관련 업계와 협의할 계획이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한국언론진흥재단#사이비 인터넷 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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