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공주 금강수목원에 ‘백제정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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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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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도수목원엔
희귀식물 전시림 등 조성

충남도가 금강수목원에 세울 백제 역사 정원의 개념도.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금강수목원에 세울 백제 역사 정원의 개념도. 충남도 제공
충남 태안 안면도수목원과 공주 금강수목원 등에 소나무와 희귀수종, 백제의 역사 정원 등이 들어선다.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안면도수목원과 금강수목원, 도 산림박물관 등이 산림청의 ‘지자체 수목원 및 산림박물관 5개년 특성화 사업’ 대상에 선정돼 예산을 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백화점식으로 조성 관리 운영되는 각 지자체 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을 지역적 또는 생태적 특성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이다. 안면도수목원과 금강수목원 조성에 모두 50억 원, 도 산림박물관 마련에 15억 원이 지원된다.

안면도수목원의 ‘안면도 특산 및 희귀식물 전시림’에는 안면도에 자생하는 특산수종 및 희귀수종 군락지와 갈매나무과 전시림 등이 조성된다. 해양성 기후 특성을 살려 ‘도서지역 특성수종 전시림’도 만든다. 국내 도입돼 있는 외국 소나무를 테마별로 식재한 ‘전국제일의 소나무원’도 세울 계획이다.

금강수목원에는 백제의 역사성과 정통성, 상징성 등이 담긴 ‘백제 히스토리 정원’과, 고대인들의 해와 달 등 자연 숭배 사상이 깃든 ‘십장생원’을 꾸민다. 전통적으로 민간에서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활용해 온 식물들로 꾸민 ‘민속식물원’과 자연숭배 및 토착신앙을 배경으로 하는 ‘신목림’도 조성한다. 도 산림박물관에는 논산 윤증고택과 아산 외암마을, 계룡 은농재, 부여 궁남지, 공주 마곡사 등 도내 대표 정원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남#공주#금강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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