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진학사 신원근 대표이사 “진정한 자녀교육, 입시·교육정보 정확히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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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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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신원근 대표이사 인터뷰

《“우리나라 입시정책은 너무 어렵고 복잡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올바른 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입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정보를 쉬운 방법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 이것이 교육기업 진학사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신원근 진학사 대표이사는 “학부모가 스스로 아이에게 대학진학의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신나는 학부모대학’을 마련했다.
신원근 진학사 대표이사는 “학부모가 스스로 아이에게 대학진학의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신나는 학부모대학’을 마련했다.
신원근 진학사 대표이사는 진정한 자녀교육에 대해 “아이들이 국어 수학 영어를 공부하듯 학부모들도 교육과 입시를 정확히 알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녀교육을 무조건 사교육업체에 맡기기보다 학부모가 스스로 아이에게 올바른 정보와 대학 진학의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다.

신 대표는 2000년 온라인 원서접수 서비스 기업 ‘어플라이뱅크’를 설립하면서 교육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01년 진학닷컴을 인수하고 2002년 진학사로 사명을 변경한 후 신 대표는 매년 온라인 원서접수 대학 수를 늘리는 한편 출판사업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왔다.

지난해 시작한 5가지 신(新)사업에는 신 대표의 노력과 교육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기주도 수학학습 프로그램 ‘논리수학’ △모바일 교육사업 △청소년교육연구소 설립 △한국유학통망 서비스 △입시정보 교육서비스가 그것이다.

○ 논리수학, 모바일 앱… 학생 스스로의 힘을 길러주다

신 대표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학생들이 양질의 학습콘텐츠를 쉽게 접하면서 스스로 공부하고 실력 향상을 이루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만 ‘팝송영어 Play Edu Pops’ ‘독해종결자’ 등 10가지 이상의 스마트폰용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출시했다.

신 대표는 특히 자기주도적인 수학학습방법에 대해서 고민했다.

“수학을 포기하고서는 원하는 대학 합격을 바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막연한 두려움으로 이른 시기에 수학 공부를 포기합니다. 평소 ‘학생들에게 스스로 수학공포증을 극복할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했습니다.”

신 대표는 2010년 수학교육전문 MPDA와 뜻을 모아 이를 실현할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1년여 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논리수학’을 선보인 것이다.

논리수학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문제’를 제공하는 수학학습 프로그램. 개인별 수학실력과 취약부분을 진단해 수준에 꼭 맞는 문제를 제공한다. 처음 문제를 무리 없이 해결하면 다음 단계로 올라가지만, 틀리면 완벽하게 풀 때까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실시간으로 반복 제시된다. 진학사가 2006년부터 5년 동안 제작한 참고서 ‘블랙박스’의 다양한 수학문제가 논리수학 프로그램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 대표는 “논리수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반복학습하면서 수학개념 및 문제유형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다”면서 “학생 스스로 수학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학부모대학, 청소년교육연구소… ‘학부모의 힘’을 길러주다

“교육사업을 시작한 후 ‘자녀 지도를 똑똑하게 하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의 답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정답은 학부모에게 입시정보와 전략뿐 아니라 ‘진로 및 인성개발’처럼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신 대표는 2011년 9월 ‘청소년교육연구소’를 만들고 진로·진학설계, 인성개발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한 것도 ‘학부모들의 힘을 길러주겠다’는 맥락. 지난해 11월 선보인 진로·진학 설계프로그램 ‘KMDT 진학예측진단’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중학 내신 성적을 토대로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전국 단위로 파악한 뒤 합격가능 대학 및 학과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학생에게 적합한 직업군도 제시한다.

최근에는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와 함께 ‘인성’과 ‘입시’ 두 가지를 종합한 학부모 교육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2012 신나는 학부모대학’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 코칭 과정’과 ‘입시 코칭 과정’으로 나뉘어 각각 전문적이고 세분된 커리큘럼이 운영된다.

“자녀와의 대화법을 익히고 올바른 자녀지도법을 알려주는 인성특강이 진행된다는 점은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진정한 학부모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지요. 신나는 학부모대학이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들의 힘을 길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신 대표)

글·사진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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