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아이템 복사 영상 충격, 유저 불만 폭주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6월 11일 11시 00분


코멘트

▲동영상=디아블로3, 아이템 복사 영상 충격, 유저 불만 폭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아블로3가 최근 접속장애와 버그확산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디아블로 지난 10일부터 심각한 이상증세를 보이며 서버에 데이터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고 되돌아가는 ‘롤백’ 현상이 일어났다. 이런 상황을 이용해 아이템을 무한 제작을 하거나 심지어 복사까지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유튜브에는 버그를 이용해 아이템을 제작하는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 중 한 영상에는 아이템 제작을 무한대로 시도하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디아블로3는 아이템 제작을 한번 시도하면 재료는 사라지고 랜덤으로 아이템이 생성된다. 그런데 영상에 등장하는 유저는 아이템을 제작한 후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템이 나오면 방을 깨고 재료아이템을 다시 확보한다. 그리고 또 아이템 제작을 시도한다. 이런 과정을 무한 반복해 고성능의 아이템을 얻어내는 것이다.

이 영상을 본 유저들의 불만은 폭주하고 있다.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아 게임상에서 노력한 만큼 보상이 돌아오지 않을뿐더러 이를 악용해 대가를 치르지 않고 고성능 아이템을 얻으려는 유저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성능 아이템의 경우 암암리에 고가의 현금으로 거래되고 있어 유저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상증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 코리아는 10일 오후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그러나 점검시간이 사전 공지없이 2시간씩 연장되다가 11일 오전까지 점검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