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 아쿠아월드 인수… 市의회, 추경안 원안 통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5일 03시 00분


대전시의회가 논란 끝에 파산한 아쿠아월드를 인수하기 위해 대전시가 제출한 추경예산 142억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꼭두각시 의회’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대전시의회는 1일 열린 임시회의에서 전체 의원 26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립표결을 실시해 찬성 20명, 반대 3명, 기권 2명으로 시의 인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박정현 김명경 이희재 의원은 반대했고, 김인식 김종천 의원은 기권했다.

반대 토론자로 나선 이희재 의원(대덕2·무소속)은 “추경예산안을 이대로 처리한다면 세금 낭비를 부추기고 상황을 더욱 악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찬성 토론자로 나선 황경식 의원(중구1·선진통일당)은 “실패한 정책임에는 분명하지만 많은 주민이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며 예산 처리를 요구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아쿠아월드#대전시 아쿠아월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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