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알림]“창의력·상상력 뛰어난 미래의 기자, PD를 찾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5일 03시 00분


심재철 고려대 미디어학부장이 말하는 ‘고려대 미디어스쿨’



《‘고려대 미디어스쿨(KMS)’은 고려대 미디어학부가 직접 운영한다. 1965년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고려대 미디어학부는 현재까지 언론인 400여 명을 육성해낸 언론인 양성의 요람. 언론학 관련 교수 100여 명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고려대 미디어학부는 이번 고려대 미디어스쿨을 통해 학생들에게 어떤 비전과 역량을 심어주고 싶은 것일까. 고려대 미디어학부장 겸 언론대학원장인 심재철 교수(사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고려대 미디어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은 무엇을 성취할 수 있나.


A.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기존 신문, 방송에 국한되던 미디어매체가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팟캐스트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들의 전공강의를 듣고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면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논술, 작문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기자반은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현직 기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기사의 첫 문장은 어떻게 써야 효과적인지, 뒷받침 문장으로는 어떤 내용이 나와야 하는지 등 논리적 글쓰기 방법을 구체적으로 강의한다. 이 밖에 특정 주제에 맞춰 일관성 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한 기획 및 편집의 노하우를 현직 방송국 PD가 강의하는 한편, HDV 카메라와 편집 프로그램을 다루는 법도 첨단기기를 직접 사용해보면서 배울 수 있다.

Q. 고려대 미디어스쿨이 원하는 인재상은?

A.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미디어 콘텐츠는 창의적인 사고에서 시작된다. 창의적인 사고를 메시지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성실함과 집념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혹여 창의성이 다소 부족한 학생도 현직 기자와 PD의 도움을 받아 기사를 작성하고 영상을 만들어보면서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층 다양해질 것이다. 또 사회 부조리에 대한 고발정신이 투철한 학생, 사회에 자신이 가진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진 학생, 상대를 배려해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하는 학생이라면 고려대 미디어스쿨에 적합한 인재상이다.

Q. 고려대 미디어스쿨의 특징과 차별성은?

A. 고려대 미디어학부는 이론과 현장실무가 균형을 이루는 조화된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한 경험이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려대 미디어아카데미’와 사회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고려대 최고위 언론과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최고위 언론과정은 김인규 한국방송공사 사장, 이용훈 전 대법원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사회명사들이 강의하는 이론수업과 방송사, 신문사 및 첨단 정보통신 업체를 견학하는 현장실무를 병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려대 미디어스쿨에서도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진, 현직 기자와 PD의 강의와 더불어 신문사, 방송국을 직접 방문해 현직 기자와 PD들의 활동을 살펴보는 체험활동 등 이론과 현장실무가 조화를 이룬 커리큘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현 기자 nanzz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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