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48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음악회가 마련된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27일 오후 7시 반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태석 기념음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음악회는 어린 시절부터 성가 동요를 작곡하며 음악적 재능을 보였던 이 신부를 기리고 음악으로 그를 만나기 위한 자리다.
음악회는 오충근 씨가 지휘하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산 출신 소프라노 박은주 씨를 비롯해 성악가 하윤지 강학윤 전병호 박대용 씨가 출연한다. 이들은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등을 선사한다. 이장호 기념사업회이사장(BS금융지주 회장)은 “그의 봉사와 희생정신이 우리 사회에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051-63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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