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고위층 비자금으로 물건 싸게 사주겠다” 173명에 90억 사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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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의 비자금으로 물건을 싸게 구입해 줄게요!” 이런 속임수로 200억 원을 받아낸 황당한 사기꾼이 적발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16일 물품대금의 11∼40%를 선투자하면 나머지는 정부 고위층이 조성한 비자금으로 대신 구입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173명으로부터 200억 원을 받아 이 가운데 90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 씨(43)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인터넷에 올라온 전직 대통령과 일반인이 찍은 기념사진 가운데 자신과 닮은 사람의 사진을 도용하고 1600만 달러가 입금된 위조 통장을 보여주며 환심을 샀다.
#비자금사칭 사기#사건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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