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5개 모델 175대 ‘그린카의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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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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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자동차 축제’ 부산국제모터쇼 D-9

2010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전시장 전경. 벡스코 제공
2010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전시장 전경. 벡스코 제공
부산에서 꿈의 자동차 축제가 열린다. ‘2012 부산국제모터쇼’는 2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이 올라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진다. 국내 모터쇼는 짝수연도에는 부산에서, 홀수연도에는 서울에서 열린다.

‘바다를 품은 녹색 자동차의 항해’란 주제로 열리는 모터쇼에는 한국을 비롯해 6개국에서 완성차 22개사와 부품·용품 분야 74개사 등 96개사가 참가한다. 2010년에는 금융위기 여파로 출품 차량이 83개 모델 109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국내 5개 승용차와 3개 상용차 브랜드, 해외 14개 브랜드 등 22개 완성차 브랜드가 151개 모델 175대를 선보인다. 역대 최대였던 2008년 140개 모델 156대 출품 기록을 뛰어넘는 규모다.

현대차와 쌍용차, 대우버스가 세계에 첫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를 1대씩 출품한다. 현대차는 승용차라는 사실만 알려진 가운데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자동차를 보안 속에 준비하고 있다. 쌍용차는 기존 렉스턴의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차를, 대우버스는 레스타라는 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아시아에서 처음 소개되는 차도 4대가 전시된다. 현대차가 아반떼 쿠페와 싼타페 롱 버전을, 일본의 인피니티가 JX를, 기아차가 KED-8/GT를 내놓는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코리아 프리미어급 국내 브랜드는 현대차 3대, 기아차 1대, 한국GM 2대, 쌍용차 2대 등 8대다. 해외 브랜드는 BMW 5대, 캐딜락 1대, 포드 2대, 렉서스 2대, 벤츠 1대, 도요타 2대, 폴크스바겐 3대 등 16대다.

미래 자동차 모델인 콘셉트 카는 현대차 3대와 기아차 3대, 한국GM 2대, 르노삼성차와 쌍용차 각 1대 등이다.

올해 부산 모터쇼의 특징은 업체마다 친환경 자동차를 전면에 내세우는 점이다. 기존 가솔린 및 디젤차량의 연료소비효율을 극대화한 신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등 그린 카 시대의 흐름을 보여준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관람객에게 승용차를 하루 한 대씩 나눠주는 경품 추첨행사가 매일 오후 5시 반 전시장 3홀 입구에서 열린다. KOTRA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미쓰비시 자동차 부품 발전세미나, 부산·일본 규슈(九州) 자동차산업 발전세미나도 진행된다. F1머신 전시회,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슈퍼카와 튜닝카 30여 대를 전시하는 튜닝카 페스티벌, 카오디오 페스티벌, 무선 모형자동차 경주대회도 준비돼 있다.

입장권은 23일까지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을 통해 판매한다. 입장료는 청소년 4000원, 성인 7000원. 온라인을 이용하면 1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다. 051-740-7457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국제모터쇼#벡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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