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짧은 만남, 긴 여운과 감동… 부산단편영화제 내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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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초청 총 142편 상영

부산 국제단편영화제가 10일 시작된다. 주제는 ‘짧은 만남 그러나 긴 여운과 감동’이다.

14일까지 계속되는 행사는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과 중구 중앙동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경쟁부문(21개국 59편), 초청부문(5개국 83편)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반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영화제 심사위원인 프랑스 도미니크 카브레라 감독의 ‘사랑의 멜로디’가 상영된다. 뤼미에르 형제 단편 등 8편과 큐비즘을 대표하는 미술가 중 한 명인 페르낭 레제의 실험영화 ‘발레 메카니크’도 상영된다.

극영화,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4대 경쟁부문에는 역대 최다인 74개국 1783편이 출품됐다.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영화는 모두 21개국 59편. 프랑스 미국 중국 독일 시리아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 작품이 골고루 포함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단편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민과 이민자들 테마 교류전, 중국 단편영화 특별전, 일본 후쿠오카(福岡) 단편영화 특별전도 준비돼 있다. 한국과 프랑스 단편영화 지원 정책과 교류 방안에 관한 세미나, 카브레라 감독이 자신의 영화 세계를 이야기하는 마스터 클래스, 프랑스 영화감독 대표작을 살펴보는 영화자료 전시회, 단편영화 감독의 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부산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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